바로가기
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콘텐츠 바로가기
하단메뉴로 바로가기

건강질병정보

[고지혈증]고지혈증이라는 데, 어떤건가요? [가정의학과]

1. 혈청 내 존재하는 지질 종류 및 그 역할

사람의 혈청 내에는 5가지 지질이 존재하며 이 지질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가지 지질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에스터, 중성지방, 인지질 및 지방산입니다. 이들 중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은 세포막의 주요 성분으로 작용하며 여러 호르몬 합성의 주요 성분이고, 중성지방 및 지방산은 에너지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다량 섭취되며, 또한 체내에서 합성되기도 하는데 이들 지질이 고지혈증 때 증가하여 동맥경화증의 문제를 일으키는 지질들입니다.
지질은 수용액에서는 용해되지 않으므로 혈액 내에서 자유로이 순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질들은 특수화된 단백질과 복합하여 지단백질의 형태로 혈액 내에서 순환하게 됩니다. 이 지단백질 중에서 HDL이라 불리우는 고밀도 지단백질은 조직이나 동맥벽에 있는 과잉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청 내에 HDL이 감소하면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2. 고지혈증이란?
혈청 내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혹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질환을 고지혈증이라고 하며, 통상적으로 지단백질의 증가에 따라 5가지 형태로 분류하나,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증가이므로 지단백질에 따른 자세한 분류를 쓰지는 않습니다.
주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고지혈증, 주로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고지혈증 및 두 가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고지혈증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혈청 내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나라나 민족마다 그 평균 수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20대는 평균 수치가 남자 162mg%, 여자 168mg%이나 60대가 되면 남자 183mg%, 여자 202mg%로 증가하며, 전 연령층을 통틀어 평균 수치는 남자 183mg%, 여자 187mg%정도 입니다. 중성지방은 우리나라 남자는 134mg%, 여자 117mg%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는 240mg%이상, 중성지방치는 200mg%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지혈증 중 콜레스테롤이 주로 증가하는 경우는 90%이상이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일부에서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 하여 가족 내에 유전이 확실히 증명되는 경우가 있으나, 상당수는 가족 내 유전이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중성지방의 증가는 이차적인 원인 즉 당뇨병, 비만증, 지나친 음주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