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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암 보완대체요법으로 암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 [가정의학과]
저희 병원에 암 환자분들을 보면 암 치료(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암 보완대체요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암보완 대체요법이 암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선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왜 일부에선 도움이 되지 않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너무 늦게 시작합니다.
암 진단 받았을 때부터 보완대체요법을 하여야하는데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따르다 나중에 병원에서 해줄 것이 없다고 할 때 그때 보완대체요법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주변에서 검증되지 않은 소문을 따라합니다.
보완대체요법은 검증된 방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주변에서 ‘낫는다더라’ 소문만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안됩니다. 보완대체요법은 검증된 방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안전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소문만 듣고 따라하다 정작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3. 꾸준히 섭취하지 않습니다.
한번 선택한 방법은 꾸준히 해야 합니다.
검증하여 한번 선택한 면역 증강치료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두달 치료받고 별 효과가 없다고 바로 바꾸면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3~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남들과 똑같이 하려 합니다.
암은 각자 개별적인 사항입니다. 암의 진행이나 암의 종류, 환경, 유전적요인, 식습관이 남들과 다릅니다.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지 남들과 똑같이 하면 안 됩니다.
위암환자는 위절제술의 범위에 따라 아연, 칼슘, 마그네슘, 엽산, 비타민 B12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전해질 문제와 유익균(유산균) 문제등도 같이 해결해야 하며, 간암의 경우 간 해독치료 등 질환별로 대비책이 다릅니다.


5. 암환자의 3분의 2는 영양실조로 사망합니다.

암환자들은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부족상태가 많습니다.
영양부족 상태는 면역력 저하와 체력부족 상태가 오기 때문에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이럴 때 필수미량원소의 공급은 아주 중요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의 공급도 중요하지만 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분, 크롬, 망간 등과 같은 미량원소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미량원소를 하나하나 모두 찾아 먹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럴 때 필수미량원소들이 포함된 주사 제제를 혈관으로 투여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6. 움직이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은 암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활동을 하면 소화불량을 없애 식욕이 증가할 수 있고 암 치료의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등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체온을 올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암은 열에 약하므로 체온을 따뜻하게 올리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7.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실패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합니다. 암은 6개월 ~ 1년 전부터 내 몸에서 서서히 자라왔습니다. 치료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이겨 나가야 합니다. 오늘 당장 좋아졌다 기뻐하고 나빠졌다 우울해 할 필요 없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할수록 암 치료에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