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웃으면서 퇴원합니다”
대장항문외과 352병동
환자가 웃으며 퇴원하는 병동
“저희 병동은 환자들이 퇴원할 때 웃으면서 퇴원할 수 있는 병동입니다”
1년 6개월 전, 강 수간호사는 352병동에 새로 부임해서 깜작 놀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신경외과와는 달리, 퇴원할 때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해서입니다.
1년 6개월 전, 강 수간호사는 352병동에 새로 부임해서 깜작 놀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신경외과와는 달리, 퇴원할 때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해서입니다.
정확을 강조하는 병동
강병금 수간호사가 병동 간호사들에게 강조하는 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실행하라’입니다.
정확은 환자 안전에 관한 인증제에도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인증제에서는 투약하기 전, 혈액투여 전, 시술·검사 전, 진료 전 등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정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술·검사 전 환자 팔찌 확인 등을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잘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고, 잘못하면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그런 확인사항 들입니다.
정확은 환자 안전에 관한 인증제에도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인증제에서는 투약하기 전, 혈액투여 전, 시술·검사 전, 진료 전 등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정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술·검사 전 환자 팔찌 확인 등을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잘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고, 잘못하면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그런 확인사항 들입니다.
정상 생활 할 수 있어 “살 것 같다”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하는 병동이라고 해서 환자들이 아프지 않다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갑상선암도 암입니다. 다만 위험한 암이 아닙니다. 다른 암들처럼 견디기 힘든 약물치료 과정이 없으니, 웃으면서 퇴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장항문외과는 외과수술을 수반합니다. 수술 후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다른 수술과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대장항문외과는 옆으로 항문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바깥출입도 신경이 쓰여서 자제할 정도가 되니까요.
“이제 살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냄새가 날까봐(최신 기구는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남자친구 보기도 힘들었는데…감사합니다”
30대 후반 미혼 여성이 직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옆으로 항문을 냈습니다. 1년 후 검사에서 장에서 항문으로 내려가는 경로가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항문을 연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살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냄새가 날까봐(최신 기구는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남자친구 보기도 힘들었는데…감사합니다”
항상 친절한 선배 닮고 싶어요
김순희 책임간호사(40살, 18년차)는 최근 감사하고 고마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신규 간호사 시절, 말기암 환자의 보호자로 만났던 분을 병원에서 환자로 다시 만났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김 간호사의 이름을 기억하고 정확하게 불러주었습니다. “10년 전에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요. “신규 때 뭣도 모르고 했을 텐데. 이름을 불러 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A선배 간호사를 닮아 실력 있는 간호사, 친절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속에 ‘하지 말아야지’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A선배 간호사를 닮아 실력 있는 간호사, 친절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속에 ‘하지 말아야지’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