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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s 스토리

환자가 웃으면서 퇴원합니다, 대장항문외과 352병동 Story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6.04.27 pm 02:32:13 / 조회수 : 6266

  

“환자가 웃으면서 퇴원합니다”

 

대장항문외과 352병동

 

환자가 웃으며 퇴원하는 병동

“저희 병동은 환자들이 퇴원할 때 웃으면서 퇴원할 수 있는 병동입니다”
1년 6개월 전, 강 수간호사는 352병동에 새로 부임해서 깜작 놀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신경외과와는 달리, 퇴원할 때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해서입니다.
1년 6개월 전, 강 수간호사는 352병동에 새로 부임해서 깜작 놀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신경외과와는 달리, 퇴원할 때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해서입니다.​

 

정확을 강조하는 병동

강병금 수간호사가 병동 간호사들에게 강조하는 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실행하라’입니다.
정확은 환자 안전에 관한 인증제에도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인증제에서는 투약하기 전, 혈액투여 전, 시술·검사 전, 진료 전 등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정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술·검사 전 환자 팔찌 확인 등을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잘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고, 잘못하면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그런 확인사항 들입니다.
정확은 환자 안전에 관한 인증제에도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인증제에서는 투약하기 전, 혈액투여 전, 시술·검사 전, 진료 전 등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정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술·검사 전 환자 팔찌 확인 등을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잘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고, 잘못하면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그런 확인사항 들입니다.​

 

정상 생활 할 수 있어 “살 것 같다”

환자들이 웃으면서 퇴원하는 병동이라고 해서 환자들이 아프지 않다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갑상선암도 암입니다. 다만 위험한 암이 아닙니다. 다른 암들처럼 견디기 힘든 약물치료 과정이 없으니, 웃으면서 퇴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장항문외과는 외과수술을 수반합니다. 수술 후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다른 수술과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대장항문외과는 옆으로 항문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바깥출입도 신경이 쓰여서 자제할 정도가 되니까요.
“이제 살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냄새가 날까봐(최신 기구는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남자친구 보기도 힘들었는데…감사합니다”
30대 후반 미혼 여성이 직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옆으로 항문을 냈습니다. 1년 후 검사에서 장에서 항문으로 내려가는 경로가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항문을 연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살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냄새가 날까봐(최신 기구는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남자친구 보기도 힘들었는데…감사합니다”​

 

항상 친절한 선배 닮고 싶어요

김순희 책임간호사(40살, 18년차)는 최근 감사하고 고마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신규 간호사 시절, 말기암 환자의 보호자로 만났던 분을 병원에서 환자로 다시 만났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김 간호사의 이름을 기억하고 정확하게 불러주었습니다. “10년 전에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요. “신규 때 뭣도 모르고 했을 텐데. 이름을 불러 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A선배 간호사를 닮아 실력 있는 간호사, 친절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속에 ‘하지 말아야지’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A선배 간호사를 닮아 실력 있는 간호사, 친절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속에 ‘하지 말아야지’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