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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에 대해 바로 알자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에 대해 바로 알자

1. 방사선치료란?
간단히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이 방사선치료이다. 최근 암의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불치의 병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치료의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 것 또한 방사선치료의 발달이 한 몫을 했다. 방사선은 인류사회에서 발견 된지 겨우 150년도 되지 않으며, 초기에는 주로 병을 진단하는데 이용되었으나, 방사선으로 암을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후로 암의 치료에 이용되게 되었으며, 최근 암의 치료분야에서 가장 급격하게 발전한 것이 방사선치료이다.

2. 방사선치료가 주로 이용되는 암은?
모든 암은 방사선에 의해 다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암을 죽이기 위해 주위 정상 조직도 방사선피폭으로 손상을 받게 된다. 어떤 경우는 주위 조직이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을 받아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주위조직 손상 그 자체가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위 조직이 방사선으로 인한 손상에 영향을 적게 받는 경우라면 그 암은 방사선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위암의 경우는 주위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위 천공으로 인해 더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방사선치료의 1차적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폐암의 경우는 암 주위 폐가 약간의 손상을 받는다 해도 별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폐암은 방사선치료를 많이 받게 된다.

3. 방사선치료가 적용되는 방법은?
1)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성문암이다. 성대의 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완치율은 약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술 후에는 목소리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목소리를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간혹 자궁암이나 폐암 등의 초기 암에서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완치목적의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수술을 할 수 없으면 치료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방사선치료만으로도 초기 암에서는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2) 수술과 병용하여 방사선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약간 진행된 암의 경우 수술을 바로 하면 수술 부위가 넓어져서 수술 자체도 어려울 뿐 아니라 수술 후 후유장애가 너무 심할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이다. 혹은 정상기능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면 직장암에서 암이 항문 괄약근에 가까이 있는 경우 수술시 괄약근을 보존하기가 어려우므로 방사선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게 되면 괄약근을 보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된다.
다음으로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는 방법이다. 악성 암은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 그 자체 만이 아니고 풀뿌리처럼 주위조직으로 침범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주위 임파선으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 수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재발을 줄이기 위하여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은 가능하면 적게 하고 기능과 모양을 보존해주는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이 방법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해주므로 수술만으로 완치하려고 했던 것과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초기 유방암의 수술 후 방사선치료이다.
3)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암의 종류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에는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방사선치료를 같이 하면 이 내성이 나타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어떤 약물은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도 있다. 최근에는 약물요법과 동시 방사선치료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4. 어떻게 방사선치료가 발달되어 왔는가?
방사선치료의 조사방향과 선량계산을 수기로 했을 때는 작은 변화에도 계산이 아주 복잡하게 되어 약간의 변화에도 치료방법이 까다로워져 치료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컴퓨터의 발달로 이제는 아주 복잡한 것도 쉽게 해결될 수 있어 방사선치료방법을 다양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방사선기계의 발달 또한 눈부시다. 예전에는 단순히 선형가속기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시티(CT)기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토모테라피 치료기, 사이버나이프(로봇)치료기 등도 방사선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암 주위 경계를 분명히 하여 수술하듯이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방법의 변화에도 이차원적 치료에서 삼차원적 치료(3D conformal therapy).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로 발전하여 움직이는 암까지 따라가며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방사선치료 전과정이 자동화 되어 치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5. 방사선치료는 얼마나 기대할 수 있는가?
완치목적으로 암을 치료하는데도 방사선치료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종류에 따라서는 방사선치료만으로도 치료되는 암이 있고 방사선수술과 같이 수술하듯이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이된 암이나 진행된 암의 경우 증상의 완화목적으로도 용이하게 이용되고 있다. 척추에 전이된 경우 등골의 마비는 환자의 활동을 제한해 버린다. 이를 막아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팔과 다리의 뼈에 전이된 경우 골절의 위험이 높다. 방사선치료로 골절을 막아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전이된 암에서 암성통증을 줄여주는 것에 방사선치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 암의 치료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게 되었다. 암의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사선치료의 발달 또한 눈부시게 달려가고 있으며, 조만간에 수술을 대용할 정도로 방사선치료가 발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