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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신경외과

중년 건강의 적신호 뇌졸중(1) [신경외과]
뇌졸중, 내 몸의 경고 신호! 아는 만큼 피해간다!

■전조증상 알아두면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

진료 일선에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서 뇌졸중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하고 나서야 병원에 온 환자들입니다. 왜 이제야 왔을까?

[환자A]
60세 남자 환자A가 우측 팔과 다리의 편마비로 응급실에 왔습니다. 혈관 CT를 시행해보니 좌측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있고 이곳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까지 올라가 좌측 뇌혈관을 막은 것입니다.
다행히 뇌졸중 발생 30분만에 병원을 도착하여 응급 혈전제거 시술을 받고 호전을 보였지만 부분적으로 뇌경색이 진행되어 일부의 장애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분은 평소에 뇌졸중 전조 증상인 일시적 시야장애와 오른쪽 상하지의 일시적 마비가 반복 되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왔다고 합니다.

[환자 B]
환자B는 54세 남자로 일시적 마비감과 발음장애로 외래로 왔습니다. 증상은 약 10분정도 지속되다 완전히 회복되었고 병원에 왔을 때는 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응급으로 뇌혈관 MRI를 검사하였고 좌측 중뇌동맥의 협착이 발견되어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장애 없이 외래에서 약물 치료중이며 좁아진 혈관도 다시 정상으로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두 환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환자A는 이미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 하고 나서야 병원에 왔고, 환자B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병원을 온 것입니다.

하지만 퇴원할 때 환자의 상태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환자A는 평생의 장애를 안고 퇴원하였고 환자B는 장애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하였습니다.

뇌졸중 발생 환자 중 예방적 치료로 충분히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었던 환자들을 볼 때 마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