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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두경부갑상선내분비외과

바늘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나왔어요 [두경부갑상선내분비외과]

바늘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나왔어요. 저는 갑상선을 다 제거해야 하나요? 외과 최재영


어느날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혹이있다는 얘기를 듣고 검사했던 바늘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나왔다면...

우리는 마음이 내려앉는 것을 느낄것이다.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태연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당신이 갑상선암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당신의 어깨를 누르는 그 무거운 짐은 일단 잠시 내려 놓아도 좋을듯 하다.
이유는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크게 분화성(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으로 나눌수 있는데 그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화성암은 아주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유두암의 경우에는 바늘검사에서 90%정도 진단이 되며, 크기에따라 1~1.5cm 보다 작은 경우와 갑상선피막을 침습하지 않은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만 제거할수도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더라도 목에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이 있다면 남은 갑상선 역시 제거할수 밖에는 없다. 갑상선이 다 제거가 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재 시판되는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주 안정적이며 내 몸에서 만들어내는 갑상선 호르몬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될것이다.
여포암인 경우는 조금 틀려서 수술하여 완전히 제거된 갑상선을 다시 조직검사를 해보지 않고는 암인지 아닌지 분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첫 번째 수술에서는 대게 한쪽 갑상선만 제거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수술후에 최종조직검사에서 양성이나 침습이 미세하게 있는 암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한쪽 갑상선제거로 충분하며, 다시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광범위한 침습을 가진 진행된 여포암인 경우에는 반드시 재수술을 하여 갑상선을 모두 제거할 필요가 있다. 뼈및 폐등으로 전이를 잘하기 때문에 갑상선을 다 제거하고 요오드방사선치료등 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질암인 경우에는 림프절전이를 잘하며, 분화성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갑상선전절제술과 중앙경부림프절곽청술이 필요하다. 양측의 경부로도 전이를 잘하기 때문에 술전에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역형성암인 경우는 발견 당시부터 아주 크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아주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이 1년이내에 사망을 하게 된다. 역형성암의 발생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되고있으며, 분화성암에서 진행한 것인지, 아니면 발생부터가 다른암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현대 의료에서는 대부분 조기에 분화성암이 발견되고 제거되어 지기 때문에 역형성암의 빈도는 점차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여러분이 정기검진이나 바늘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발견이 된다면 대부분 분화성암일 가능성이 많고 조기에 수술한다면 아주 좋은 예후를 가지므로 용기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셔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