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연령관련 황반변성 : 노인 실명 원인 1위
[안과]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참 많이 들어왔던 옛말입니다. 그만큼 우리 몸의 모든 감각 중에 시각 (視覺)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 그 것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실명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질환들이 존재하는데 연령관련 황반변성이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에는 최근 방송이나 언론에서 이 질환을 이미 접해 보신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본인 또는 가족이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란 그 이름 그대로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안구 내부의 황반이라는 부위에 노화와 관련된 침착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진행하여 위축성 흉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먼저 눈의 구조적 명칭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황반은 안구의 내벽을 이루고 있는 망막이라는 조직 중에서도 중심 시력이나 시야를 담당하는 중앙 부위를 지칭합니다.
망막은 외부 빛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광수용체세포와 신경전달세포로 이루어진 막 형태의 구조물로서 변환한 외부 신호를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치료로는 초기황반변성이나 후기황반변성 중에 위축성 흉터가 남은 경우는 아직까지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금연과 항산화제, 비타민 등이 포함된 영양소 섭취가 황반변성의 진행 위험을 낮추거나 반대안에서의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됩니다.
현재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로 많이 언급되는 방법들은 주로 이상혈관이 동반된 후기황반변성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를 눈에 직접 주사는 방법과 광역학요법이라는 특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들은 필요한 경우에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병변을 안정화시키고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치료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검사해서 황반변성이 재발하거나 이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이 현재까지는 최선입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어르신들 중에 한쪽 눈이 침침하거나 반대쪽과 보이는 것이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양쪽 눈으로 보면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셔서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을 종종 뵙게 됩니다. 황반변성의 경우 너무 늦게 안과를 찾으시면 흉터로 변하여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시력을 측정하고 망막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거나 혼자서라도 한쪽 눈씩 가려 보고 변형시나 중심암점, 반대안과 차이가 날 정도의 시력저하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형시나 중심암점을 검사할 때는 암슬러 격자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전 세계적으로 50 대 이상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드루젠이라는 노화물질이 침착된 상태인 초기황반변성과 초기 변성이 진행하여 위축성 흉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는 후기황반변성으로 구분됩니다. 그 발생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함께 상승하는데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시력감소가 심한 후기황반변성의 경우 40세 이상의 전체 노인 인구에서의 5년간 발생률은 0.9%임에 반해 75세 이상, 8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각각 5.4%, 6.3%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는데, 위와 같이 나이의 증가가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고 이외에도 흡연, 인종, 유전적인 요인, 비만, 영양소섭취 등이 관련된 인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을 살펴보면 흡연이나 비만, 영양소 섭취와 관련된 부분은 나이, 인종 등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시력저하, 변형시, 중심암점입니다. 대개 노화물질이 단순히 침착되어 있는 상태인 초기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거의 없고 있더라고 경미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후기황반변성에서는 황반부의 조직이 위축되어 소실되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여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이상혈관이 동반된 경우는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나 혈관 누출과 연관된 황반의 부종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기검사나 자가 검진이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질환들이 존재하는데 연령관련 황반변성이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에는 최근 방송이나 언론에서 이 질환을 이미 접해 보신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본인 또는 가족이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란 그 이름 그대로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안구 내부의 황반이라는 부위에 노화와 관련된 침착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진행하여 위축성 흉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먼저 눈의 구조적 명칭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황반은 안구의 내벽을 이루고 있는 망막이라는 조직 중에서도 중심 시력이나 시야를 담당하는 중앙 부위를 지칭합니다.
망막은 외부 빛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광수용체세포와 신경전달세포로 이루어진 막 형태의 구조물로서 변환한 외부 신호를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치료로는 초기황반변성이나 후기황반변성 중에 위축성 흉터가 남은 경우는 아직까지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금연과 항산화제, 비타민 등이 포함된 영양소 섭취가 황반변성의 진행 위험을 낮추거나 반대안에서의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됩니다.
현재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로 많이 언급되는 방법들은 주로 이상혈관이 동반된 후기황반변성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를 눈에 직접 주사는 방법과 광역학요법이라는 특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들은 필요한 경우에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병변을 안정화시키고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치료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검사해서 황반변성이 재발하거나 이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이 현재까지는 최선입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어르신들 중에 한쪽 눈이 침침하거나 반대쪽과 보이는 것이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양쪽 눈으로 보면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셔서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을 종종 뵙게 됩니다. 황반변성의 경우 너무 늦게 안과를 찾으시면 흉터로 변하여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시력을 측정하고 망막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거나 혼자서라도 한쪽 눈씩 가려 보고 변형시나 중심암점, 반대안과 차이가 날 정도의 시력저하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형시나 중심암점을 검사할 때는 암슬러 격자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전 세계적으로 50 대 이상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드루젠이라는 노화물질이 침착된 상태인 초기황반변성과 초기 변성이 진행하여 위축성 흉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는 후기황반변성으로 구분됩니다. 그 발생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함께 상승하는데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시력감소가 심한 후기황반변성의 경우 40세 이상의 전체 노인 인구에서의 5년간 발생률은 0.9%임에 반해 75세 이상, 8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각각 5.4%, 6.3%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는데, 위와 같이 나이의 증가가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고 이외에도 흡연, 인종, 유전적인 요인, 비만, 영양소섭취 등이 관련된 인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을 살펴보면 흡연이나 비만, 영양소 섭취와 관련된 부분은 나이, 인종 등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시력저하, 변형시, 중심암점입니다. 대개 노화물질이 단순히 침착되어 있는 상태인 초기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거의 없고 있더라고 경미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후기황반변성에서는 황반부의 조직이 위축되어 소실되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여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이상혈관이 동반된 경우는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나 혈관 누출과 연관된 황반의 부종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기검사나 자가 검진이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r@kosinmed.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