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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중년이후 흔한 시력저하의 원인들... [안과]


중년이후 흔한 시력저하의 원인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상준



하루는 안과외래에 매우 급하고 당황한 얼굴로 들어오시는 40대 남자분이셨습니다.
초진 차트를 보니 양안 교정시력이 모두 1.0이라 무슨 일인가 궁금했습니다.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눈이 안보여요.”

다시 초진 차트에 기록된 시력을 확인하고는

“시력은 좋으신데요.”
“그러게요, 시력표는 잘 보이는데 신문을 오늘 아침부터 볼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가까운 글이 보이지 않는다면 놀라지 않을 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눈의 노화와 해결점을 알고 있다면 그리 당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장하면서 눈은 여러 가지 변화를 겪지만, 중년 이후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노안” 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루아침에 안 보인다 놀라는 이들도 있지만, 대게 서서히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노안은 눈의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마치 나이가 들면 우리 피부에 없던 점이나 주름이 생기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외에도, 눈앞에 무엇이 떠다니는 사람, 눈물이 많이 나는 사람, 없던 당뇨와 고혈압으로 눈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람, 그리고 더 나이가 들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병성, 건성안들이 우리를 찾아오게 됩니다. 과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그냥 나이가 들면 눈이 어두워진다고 체념하였지만, 요즈음 이러한 질환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이가 들어도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들 중에 정상적인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것도 있고, 병적인 경우로 치료가 필요한 증상들도 있습니다. 즉, 초기 눈의 변화가 있을 때 이것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시력, 건강한 눈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