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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비뇨의학과

소변에서 피가 나오면? - 혈뇨의 원인과 치료 [비뇨의학과]
소변에서 피가 나오면?
혈뇨의 원인과 치료


■ 혈뇨란?


혈뇨는 소변에 피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소변이 불그스레하거나 육즙의 색처럼 되는 것은 소변에 피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혈뇨와 혼돈되기 쉬운 것은 짙은 소변으로 소변이 침전되면 붉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짙은 소변은 날씨가 더워 소변량이 적거나 열이 있을 때, 피로하고 수면이 부족할 때도 생깁니다. 그밖에 구충제나 붉은 색의 음식물이 복숭아 빛 소변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 혈뇨는 왜 생기나요?


심한 운동이나 충격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뇨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지속적인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에서 나오는 혈뇨의 경우 사구체 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신우신염, 악성 고혈압, 신장 동정맥류, 신장 결핵, 신장 결석 등이 있습니다. 신장 이외에서 나오는 혈뇨에는 방광염, 방광 종양, 요도염, 요로 결석, 나이 많은 남성에서 많은 전립선 질환, 전신성 출혈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약물, 과도한 운동 등에서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이에 따라 혈뇨의 가능성이 있는 원인이 각각 다른데 소아기에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것 이외의 혈뇨는 드물지만 신우요관이행부의 협착 등의 선천적인 질환에 의한 폐색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철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0대 이하의 젊은 성인에서의 혈뇨는 요로결석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 외 신장염, 방광염, 전립선염과 외상이 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혈뇨가 있다면, 특히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무통성의 혈뇨가 생기면 일단은 신장이나 방광의 종양의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나 그에 대한 합병증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 혈뇨의 증상(진단)은?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혈뇨가 의심이 되면 소변검사가 필요합니다. 혈뇨에는 눈에 보이는 혈뇨가 있고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에 의하여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습니다.

* 혈뇨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 소견

1) 통증 : 배뇨 시의 통증은 방광 질환에서, 천골부위 통증(sacral pain)은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에서 흔히 생깁니다. IgA 신병증, thin membrane disease와 같은 신장 질환 환자의 일부에서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수가 있습니다.

2) 소변색 : 밝은 적색 혈뇨는 방광이나 하부 요로 질환에서, 갈색뇨는 상부 요로계 질환이나 산성뇨에서 관찰됩니다.

3) 혈뇨가 나오는 시기 : 소변을 보기 시작해서 처음부터 혈뇨가 있으면 요도 질환을, 마지막 부분에 혈뇨가 있으면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시기에 상관없이 혈뇨가 나오면 신장 질환이나 심한 방광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혈뇨의 정도 : 소변을 볼 때마다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1일 약 5cc이상의 적혈구소실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인해 혈뇨가 심해진다면 결석, 종양, Nutcracker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혈뇨는 외상, 전립선 비대증, 방광암, 신장 선암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5) 기타 증상 : 요로 감염에 의한 혈뇨인 경우 빈뇨, 급뇨, 배뇨 곤란, 방관 부위 통증 등이 흔히 동반됩니다. 부종, 고혈압, 단백뇨 등의 소견이 있으면 먼저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의 모양이 찌그러져 있는 이형(dysmorphic) 적혈구가 75% 이상 나타나면 신장 질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혈뇨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혈뇨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증세를 참고로 하여 적절한 검사가 요구됩니다. 그 검사를 살펴보면, 현미경 소변 검사, 소변 단백 검사, 소변 배양 검사, 소변 세포 검사, 신장 조직 검사, 일반 혈액 검사, 생화학 검사, 혈액 응고 검사, 방광경, 단순 복부 촬영, 경정맥 신우 촬영, 신장 초음파 검사, 복부 컴퓨터 촬영, 신혈관 촬영 ,방광 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10% 정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매 6개월마다 일반 소변검사와 소변 세포 검사가 필요하고 매 3년마다 방광 내시경과 경정맥 신우 촬영을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이것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종양의 조기 발견을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혈뇨가 발견되면 눈에 보이는 혈뇨이든지 현미경적 혈뇨이든지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찰과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결과로 알아낸 원인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 생활 가이드


* 신장병의 치료 및 예방:


신장은 30세가 넘어가면서 그 기능이 조금씩 감소하여 70세쯤 되면 정상 신기능의 50% 정도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목표는 신장 병변이 없는 사람의 신기능 저하속도와 비슷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며 신장병의 진행을 막기 위한 식사로 저염식과 저단백식이 추천됩니다.

1) 저염식- 신장병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에 염분 섭취량을 5g으로 제한하며, 아울러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인이 적게 포함된 식사를 하여 신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저단백식- 동물 실험상 저단백 식이요법은 신장이 나빠지는 속도를 완화 시키거나 중지시켰습니다. 하루에 권장되는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5~0.6g 정도로 생물학적 영양가가 높은 고급 단백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