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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소아청소년과

우리 아기, 이른둥이로 태어나 퇴원까지 [소아청소년과]
우리 아기, 이른둥이로 태어나 퇴원까지
소아청소년과 홍유라교수

이른둥이는 예정일보다 일찍, 재태 주수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이른둥이는 만삭아와는 달리 정상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어 건강한 아기로 퇴원할 때 까지는 물론 퇴원한 후에도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른둥이 1) 출산의 원인과 2) 출생 후 경험하게 되는 질환 및 3) 치료과정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신생아 호흡 곤란증 : 이른둥이는 재태 주수 34주 경에 활발하게 생성되는 폐표면 활성제의 부족으로 인한 호흡 곤란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때는 인공 폐표면 활성제 투여와 인공환기요법이 필요합니다.
(2) 미숙아 무호흡 : 뇌간 호흡 중추의 기능 미숙으로 무호흡증이 생후 1일째부터 수태 후 연령 37주가 되는 때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신생아 황달 : 태아 시기에는 황달 물질을 태반이 처리해 주었지만 간의 미성숙으로 인해 생후 1-3일 째 생리적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핵 황달의 발생을 막기 위해 광선치료 혹은 교환 수혈이 필요합니다.
(4) 동맥관 개존증 : 신생아 호흡 곤란증이 호전될 즈음, 태아시기에 폐동맥과 하행 대동맥 사이를 연결해 주던 동맥관이 폐쇄되지 못함으로 인해 태아 상태가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로 동맥관을 결찰 하여야 합니다.
(5) 뇌실 내 출혈 : 뇌혈관 벽과 혈관 주위 지지대 부분이 약하여 쉽게 출혈하게 됩니다. 출혈 정도가 심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뇌수두증 및 신경학적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기에 뇌출혈이나 수두증을 발견하기 위하여 출생 2~3일경, 2주경, 퇴원 전과 후에 뇌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과에 따라 1-3주 간격으로 출생 예정일까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 소견이 지속되면 MRI 촬영이 필요합니다.
(6) 신생아 괴사성 장염 : 아기의 장이 상해서 괴사가 일어나는 병입니다. 치료로 충분한 금식, 항생제 투여 등이 필요하며 심하면 장 파열이 합병되어 장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7) 미숙아 망막병증 : 심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출생 후 1개월 째부터 안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지속적 경과 관찰 또는 레이저 시술 및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8) 만성 폐 질환(기관지폐형성이상) : 신생아 호흡 곤란증으로 장기 산소 투여를 받았던 환아에서 만성 폐 질환(기관지폐형성이상)으로 입원의 기간이 장기화되고 퇴원 시에도 산소 포화도 감시 장치와 산소 발생기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9) 발달검사 : 발달지연과 장애에 대하여 입원 중 및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발달검사가 필요합니다.
(10) 다음의 기준에 도달하면 퇴원을 준비하게 됩니다.
기준 : 1) 체중의 지속적 증가(하루에 10-30g씩)
2) 모든 영양 공급이 우윳병으로 가능할 때
3) 실온에서 체온 유지가 가능할 때
4) 무호흡 발작이나 서맥이 없을 때
5) 비경구 투여 약물을 끊거나 경구 투여로 바꾸었을 때